[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마약을 투약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8월 7일 오후 3시경 이태원 소재 호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호텔에 머무르며 LSD를 투약 후 호텔 복도로 나와 속옷만 입고 돌아다녔다. 그 후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술 냄새가 안 나는데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에 벌러덩 누워 있던 남성 2명에 대해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LSD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판매업자가 마약을 숨기고 떠나면 구매자가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책을 계속 수사 중이다.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신고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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