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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BMW 모델에 ‘M’이 붙으면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여기에 컴페티션까지 더해지면 초고성능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BMW M 브랜드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BMW M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M3 컴페티션 세단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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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컴페티션 세단의 전장은 4795㎜, 전폭은 1905㎜, 전고는 1440㎜, 축거는 2855㎜다. 전면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은 세로형이다. 기존 가로형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여전히 낯설 수 있다. M 에어 벤츠와 레이저라이트가 적용된 어댑티브 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의 조화도 인상적이다. 측면은 앞뒤 오버 펜더가 불룩하게 돌출됐다. 루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패널을 장착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는 BMW의 설명이다. 후면은 기존 3시리즈 리어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범퍼 하단의 거대한 대구형 머플러는 슈퍼카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실내는 곳곳에 M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있다.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카본 버킷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서킷 시트는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고속주행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 센터 콘솔 등에 카본(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클러스터는 마치 게임기를 연상시킨다. 모터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80ℓ이고, 2열을 접어 더 많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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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컴페티션 세단에 탑재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7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덜어내고 새로운 ZF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것도 눈에 띈다.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3.9초면 된다. BMW에 따르면 시속 200㎞까지도 12.5초 만에 가속한다. 스포츠카라 할 수 있는 고성능 퍼포먼스다. 연비도 8.3㎞/ℓ로 슈퍼카급 성능을 고려하면 준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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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모드는 크게 ‘로드’와 ‘스포츠’로 나뉜다. 로드는 컴포트 모드라 볼 수 있다. 일반 주행 모드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가슴 떨리는 질주를 만끽할 수 있다.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놀라울 정도다. 고출력과 함께 고속 주행의 안정성도 인상적이고, 코너링 역시 만족스럽다. 센터 콘솔의 셋업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크 시스템 설정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개인 설정을 저정하고 스티어링 휠 안쪽에 빨간색 M1, M2 버튼을 눌러 실행시킬 수 있다.
역동적인 디자인에 슈퍼카급 고성능 퍼포먼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M3 컴페티션 세단의 가격은 1억2000만원대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