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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SNS에 떠도는 짜깁기 뉴스에 분노했다.
18일 윤영미는 자신의 채널에 “이런 무슨 말도 안 되는 기사가? 기삿거리가 그렇게 없습니까”라는 글과 함께 SNS에서 캡처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헌 옷 수거함 옷 주워 입고, 친정도 못 가’ 윤영미 아나운서, 목사 남편과 이혼 준비하는 충격 이유, 동료 이숙영의 폭로”라는 제목이 적힌 기사가 실려있다. 또한, 최근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눈물을 흘리는 윤영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길을 끈다.
관련 내용은 유튜브채널에 떠도는 가짜뉴스로 보인다.
윤영미는 해당 기사가 “MBN ‘속풀이 쇼 동치미’와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서 예전에 에피소드로 짤막하게 이야기한 것들 부풀려 짜깁기하고 눈물 흘리는 화면을 캡처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 일 없는 기자들”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저 이번 생에는 이혼수 없다고 합니다.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단 말 잊지 않는 남편이랑 오래오래 잘 살려고요. 그리고 아이들 어릴 적 헌 옷 수거함에서 깨끗한 헌 옷 가져와 애들도 입히고 저도 입었어요. 원래 중고 좋아하고요. 그게 뭐 어쨌다고요?”라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기사 내리지 않으면 법적 조치합니다. 확인 좀 하고 기사 씁시다. 양심에 손 얹고”라고 경고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기가 막힌다” “던져 놓고 아니면 말고 식의 저급한 가짜 뉴스” “심각한 짜깁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SBS에 입사해 2011년 퇴사했다. 남편 황능준 목사와는 지난 1995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