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디톡스를 위해 오직 물과 소금으로 72시간 단식을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으로 디톡스에 도전한 ‘팜유왕자’ 이장우와 무카와 함께 일몰 맛집에서 즉흥 캠핑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마켓 프린스’ 이장우가 단식 중 소금을 사러 전통 시장에 입성한 장면과 천일염 20kg을 플렉스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이장우는 자신이 볶은 천일염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팜유 왕자’ 이장우가 물과 소금물만 마시며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단식 도전에 의지를 불태웠다.

이장우의 체중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아침보다 2kg이나 빠진 92.2kg을 찍은 것. 이장우는 단식의 보람을 느끼며 “내일까지 잘 버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72시간 단식 종료 후 이장우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94kg에서 90.9kg을 기록하며 디톡스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대장 팜유’ 전현무는 약 7개월 만에 ‘무카’와 함께 돌아왔다. 그는 첫 셀프 세차를 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워하며 즉흥 여행을 떠났다. ‘찐친’ 오상진이 추천한 일몰 맛집 탄도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교통체증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일몰 시간에 쫓기며 가까스로 도착한 전현무는 탄도항의 환상적인 일몰 풍광에 압도돼 연신 “미쳤다”를 외쳤다.

비현실적인 바다 풍경에 그는 바닷물을 손으로 찍어 맛을 봤다. 이를 본 코쿤은 “혹시 기안이 형 견제하려고?”라며 물었고, 이어 김광규는 “기안이 이기려면 손으로 떠먹었어야지”, 박나래는 “무카로 들어갔어야지” 등 전현무 몰이에 동참했다. 기안84가 “형이 날 따라 할 정도로 지금 다급해?”라고 하자 전현무는 “네 위치가 그 정도다”라며 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MZ세대 인기 디저트인 ‘탕후루’ 만들기에 도전했다. 레시피 영상을 보며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섞은 물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아무리 돌려도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다림 끝에 완성한 탕후루 맛에 전현무는 “탕후루는 사 먹어라”라며 교훈을 얻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밤바다에서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MZ식 물멍과 불멍을 즐겼다. 적막함이 찾아오자, 전현무는 지인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탄도항을 소개해 준 오상진에 이어 배우 하도권과 ‘찐친 바이브’를 나눈 뒤 캠핑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두 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자, 전현무는 씁쓸해하면서도 “받을 때까지 할 거야”라고 질척거려 웃음을 안겼다.

다음 주에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모인 기안84와 이주승의 ‘기묘한 미스터리 편’과 자취 10년 차인 인피니트 성규의 ‘자취는 패기다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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