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이달의소녀 출신 츄(CHUU)가 10월 18일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 이번 앨범은 츄가 지난 4월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데뷔 앨범이다.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행보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츄는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 열 번째 멤버로 공개돼 2018년 8월 이달의 소녀 팀으로 정식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2021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블록베리는 1심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소속사와 분쟁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츄는 유튜브 콘텐츠와 ENA·채널A ‘강철부대3’ MC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랫동안 츄의 음악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더욱 쏠리고 있다.
그룹 엔믹스 출신 지니(JINI)도 홀로서기에 나섰다. 앞서 개인 사정으로 데뷔 10개월 만에 돌연 팀에서 탈퇴한 지니는 ATOC에 새 둥지를 틀고 11일 첫 번째 EP 앨범 ‘언 아이론 글러브 인 어 벨벳 글러브’를 발매하며 솔로가수 데뷔 시동을 걸었다. 타이틀곡 ‘커먼(C’mon)‘은 미국 출신의 유명 래퍼 Aminé(아미네)와 협업했다.
지니는 7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로 데뷔했다. 그러나 10개월 만에 팀에서 탈퇴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고 알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엔믹스 지니가 아닌 솔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는 탈퇴와 관련 개인적 이유라며 언급을 꺼리면서도 “(솔로로서) 무대를 어떻게 활용해야 무대를 꽉 차게 보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빚은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도 신생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10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서수진은 최근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6월30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서수진이 솔로 데뷔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서수진은 지난해 2월 서수진의 중학교 동창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동생이 서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소속되어 있던 (여자)아이들에서도 탈퇴했다.
서수진의 학교폭력 논란은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가 피해를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서수진은 법적 절차를 통해 논란을 종식하고자 폭로자를 형사고소 하였으나, 서수진의 학폭 의혹을 폭로했던 해당 폭로자는 혐의없음(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후 서수진의 법률대리인 측은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무죄’를 받았다”라고 주장했으나 학폭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그룹의 멤버 탈퇴는 언제나 주목받는 이슈며 이들의 복귀 역시 늘 뜨거운 감자다. 약 2년 간 아무런 활동이 없었음에도 서수진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현재 28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니 역시 팀 탈퇴 및 계약 해지 3개월 만에 개인 채널을 오픈해 많은 관심을 얻었고 심지어 엔믹스 활동 당시보다 더 큰 화제성을 보이기까지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속사와의 분쟁이나 논란으로 그룹 탈퇴 후 솔로로 데뷔하는 경우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양분될 수밖에 없다. 탈퇴 과정에서 온갖 추측과 루머가 퍼지기도 한다”며 “솔로 데뷔 후엔 비슷한 시기에 같이 활동하는 팀과 역량도 비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솔로로서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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