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십대 원톱 배우 한소희(29)가 한결같이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팬들을 향한 애정을 꾹꾹 눌러담은 글들은 지난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JTBC ‘부부의 세계’(2020)로 스타덤에 오른 때부터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변치않는 모습 중 하나다.

한소희는 2023년 마지막 한달을 남겨둔 11월30일 개인채널을 통해 팬들을 향한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어디가서 제 팬분들을 어떻게 묘사할지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하나만 약속할게요. 지켜드릴게요. 저도 여러분을 고깝게 생각 안하고 당연하게 생각 안하고 귀찮다 치부하며 좋아해주시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을게요. 이건 저희들의 약속이에요”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앞으로 서면 볼 수가 없지만 뒤돌면 바로 있는 것같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들. 저 안 쪽팔리게 잘해볼게요. 지켜봐주세요. 혹시나 제가 지쳐보여도 너무 걱정마시고 혹시나 제가 힘들어보여도 걱정마세요. 저 쉽게 안 무너지니까 그럴려고 시작한 거 아니니까 그리고 힘들 때 언제든지 누구든 우리 소사모분들과 제가 지켜주기로 해요. 우리 마냥 행복하진 않아도 좋은 건 보고 싫은 건 조금만 보고 살아요. 2023년 고생했어요”라는 글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소희는 신인 시절부터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를 현재도 운영 중으로 종종 팬들에게 편지인듯 근황을 알리는 다정한 글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갑작스레 숨쉬기가 힘들더니 난데없는 코골이가 생겨 비염수술을 했다며 “갑자기 왕만해진 코로 나타나도 숨 잘 쉬고 있구나 우리 소박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따듯한 댓글과 응원, 종종 제가 보내는 고민과 질문들 다 대답못해 죄송하지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다이렉트들도 무심결에 한두 시간 정도 시간내어 쭉쭉 내려보곤 하거든요. 절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저에게 쏟아내어 주시기를”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한소희의 장문의 글에 팬들은 5000여건의 댓글로 응답했다. 한소희 블로그는 약 27만명의 구독자를 갖고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1568만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여배우 중 한명이다.

한편 한소희는 오는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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