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2024년이 기대되는 ‘예능샛별’ 덱스가 생애 첫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후 기분 좋은 회식 자리를 공개했다.

16일 유튜브채널 ‘덱스 101’에는 신인상에 빛나는 덱스와 1년을 지지고 볶았던 회사 이승민 팀장과의 회식이 그려졌다.

지난해 12월29일 방송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덱스는 전현무, 이세영과 함께 MC를 맡았고,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고, 함께 출연한 기안84, 빠니보틀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최고의 해’를 보낸 덱스에게 팀장은 꽃이 장식된 케이크를 선물했고, 덱스는 “이런 작위적인 것 좀 하지 말라. 남자 둘이 뭔 짓이야. 술 좀 주세요”라며 질색해 웃음을 줬다.

팀장은 덱스의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주변에서 ‘그렇게 많이 지지고 볶으세요?’하더라”며 웃었다.

연예대상 참석도 처음인데 MC까지 맡았던 덱스는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아쉽더라. 처음이라 정말 너무 긴장했다. 생방송 들어가니까 프롬프터도 잘 안 보이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다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오늘 사주를 보고 왔는데 2024년에 저라는 캐릭터가 결정된다고 이것저것 다 해보라고 하더라. 23년에는 예능을 많이 했고, 올해는 연기도 해보려고 하는데 그 얘길 하니 신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동업하지 말아라. 특히나 남자들과’ 그러더라. 내 주변엔 남자밖에 없는데. 그리고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긴 한데 40대에 스캔들이 터진다더라. 일단 30대 때는 돈 많이 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팀장은 “40대에 스캔들 터지는 거야 뭐”라더니 “내가 연애를 10년 넘게 하고 결혼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와이프를 만나고 사람이 됐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고, 그런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을 바쁘게 달렸던 덱스는 “회사에 고마운 건 나를 무분별하게 노출 안 한 게 너무 고맙다. 내가 대표였으면 나를 뽕을 뽑았을 것 같은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덱스는 “뭐 가전이라든가 필요한 거 없으시냐. L사 냉장고 좋던데. 생각해봐라”라며 감사의 선물을 예고했다. 팀장이 아기침대를 이야기하자 더 비싼 걸 주문하라고 했고, 결국 100만원 상당의 D사 공기청정기가 낙점됐다.

팀장이 덱스의 깜짝 선물을 받게 될 아내에게 전화를 건 가운데 덱스는 전화기를 넘겨받아 “형수님. 제가 23년도에 빚을 많이 져서요. 1000만원 이내로 브랜드 상관없이 골라주세요. 팀장님이 저 신인상 타게 해준 사람이다”라며 인사했다.

어느덧 막걸리 여섯 병을 비운 덱스는 갑자기 패딩을 벗어 어깨를 보여주더니 “헬스하다 어깨 다쳐서 파스를 붙였다. 활동 못 할 것 같다. 좀 쉬겠다”라고 했고, 팀장이 “퇴사하겠다”라고 맞받아치자 깔깔 웃었다.

한편 웹예능 ‘가짜사나이2’(2020)로 데뷔한 덱스는 넷플릭스 ‘솔로지옥2’(2022)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웨이브 ‘피의 게임2’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3’ ‘전지적 참견시점’ ‘솔로지옥 시즌3’(이상 2023)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옴니버스식 공포 미스터리 드라마 ‘타로’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한다. ‘타로’에는 덱스 외에 배우 박하선, 고규필, 조여정, 이주빈, 서지훈 등이 출연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