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가 400안타를 생산했다. 이는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워싱턴과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냈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101경기 76안타, 타율 0.225 출루율 0.324, OPS 0.691을 기록했다.
통산 400안타. 김하성은 2010년 6월23일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소속)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KBO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워싱턴과 원정경기 3연전 중 첫 경기를 치렀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초 2사 1, 2루 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안타를 치고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안타가 바로 기념비적인 그 안타다. 결국 2사 만루가 됐지만 이어 올라온 잭슨 메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8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초 루이스 아라에즈와 쥬릭슨 프로파의 홈런, 메릴의 6회초 적시타와 8회초 희생타로 워싱턴에 4-0 승리를 거뒀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