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한 빅뱅 출신 승리가 이번엔 인도네시아 클럽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승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서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클럽 등에서 승리가 수차례 목격되며 다시 구설에 올랐다. 제보 영상 속 승리는 “오빠가 사줄 거야?”라고 묻는 한국 여성들에게 “사줄게”라고 답하기도 했다.

버닝썬 사건 핵심 인물인 승리는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해 2월 만기출소 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승리는 해외에서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반성없는 모습에 대중은 분노를 터트렸다.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같은 달엔 말레이시아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클럽 개업을 준비 중이며 클럽 인수를 위한 투자까지 마친 상태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에는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여성들과 스킨십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일명 ‘정준영 단톡방’을 통해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들을 수 차례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와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확정,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