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가수 이승환의 대표적인 공연 브랜드 ‘차카게 살자’가 오는 10월, 20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최근 공지를 통해 “2001년 시작한 ‘차카게 살자’가 20회 공연을 끝으로 아쉬운 마지막을 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해 소아암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다. 올해 수익금 역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에 나누어 기부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15년 군함도와 최근 사도광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한국 NGO 중 유일하게 적극 대응한 단체다. 드림팩토리 측은 “혹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티켓 구매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드림 팩토리 측은 “그동안 함께해 주신 음악인 여러분, 스태프 여러분께 말로 다 못할 고마움을 전한다. ‘사랑의 세상으로 사랑으로 가득한 온기’ 를 전해주신 드팩민들에게 온 맘 다한 고마움과 일렁이는 뿌듯함을 보낸다”며 “여러분의 순수하고 순순한 참여가 우리나라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 살자’를 있게 했고 여러분이 백혈병 환아들의 수술비를 지원했고 학대받던 아이들의 쉼터를 제공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 ‘차카게살자’ 공연은 다음달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가수 하림과 임재성 변호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티켓 예매는 24일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