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OBS 라디오 출연…“경남아너스빌 문제 확실히 고쳐 부실시공 용납 안된다는 점 확고히 했다”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최진만 이유나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지난해 12월 3일과 28일과 지난 18일 세 차례에 걸쳐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공동주택단지 현장을 찾아 부실 시공 문제를 살피고 시공사를 상대로 부실 아파트 공사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남아너스빌 부실시공은 지난해 12월 1일 입주 예정자 20여명이 보낸 문자를 받고, 관계 부서를 통해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고, 다음날인 2일 시공사측에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시는 사용검사 승인을 하지 않겠다’다는 입장을 전달 한 후 3일에는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며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지하 주차장에 물이 줄줄 새고 있었고, 누수 말고도 다른 문제들도 있어 경남기업에 하자 보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하자 보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28일 재차 현장을 방문해 경남기업 대표까지 참석시켜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고,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정도로 하자 보수를 제대로 해달라고 했다“며 ”이번 일을 본보기로 삼아 용인에서는 부실 공사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이후에도 문제가 발견돼 지난 18일 세 번째로 현장을 방문해 경남기업 대표이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입회시킨 가운데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불신이 크고, 하자보수 일정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양측이 협의를 통해 여러 문제들을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하자를 완벽히 보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용인에서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말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할 것“이라며 ”입주 시기가 늦어져 불편을 겪고 있는 경남아너스빌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이 문제를 계속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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