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영화 ‘인사동 스캔들’, ‘명당’, ‘퍼펙트게임’, ‘타겟’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6세.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희곤 감독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9년생인 박희곤 감독은 CF 감독 출신으로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로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
2011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전설 최동원(조승우 분)과 선동열(양동근 분)의 맞대결을 다룬 실화 소재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8년에는 풍수 지리를 소재로 벌어지는 조선 시대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명당’을 선보였다. ‘퍼펙트 게임’을 함께 햇던 배우 조승우와 7년 만에 재회해 만든 작품으로 지성, 김성균 등이 출연해 208만 관객을 동원했다.
2023년에는 유작이 된 영화 ‘타겟’을 개봉했다. ‘타겟’은 중고거래 범죄를 소재로 한 현실 스릴러로 신혜선과 김성균, 임성재 등이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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