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민정이 예능 촬영에 남편 이병헌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황성훈PD,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참석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관찰 버라이어티다. 특히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도전하는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스트’ 이민정을 필두로 여기에 남다른 친화력의 붐이 MC로,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과 연기자 김정현, 최근 ‘대세’로 부상한 신예 배우 김재원이 함께 한다.
이민정은 작품에 앞서 예능으로 활동을 알린 것에 대해 “배우로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지금 찍어놓고 안 나오는 작품이 2개가 있다. 나름 계속 연기는 하고 있었다. 얼른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남편에게 ‘재능 기부를 좀 해라’라고 했다. 선뜻 알겠다고 해주셨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물상에서 팔고 다니는 톤으로 녹음을 해줘서 재밌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1박 2일을 어딘가에 간다는 건 힐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다. 제가 집을 비울 때는 남편이 육아를 전담해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가오정’은 오늘(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