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남주가 드라마가 아닌 예능과 유튜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를 통해서다. 김남주가 데뷔 31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예능에 출격한다.

김남주는 방송에 앞서 “설레지만 두렵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해도 여전히 떨리는데, 예능은 더하다.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고백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김남주가 대중과 소통하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평소 모습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유튜브 채널 ‘김남주’를 통해서도 동명의 콘텐츠가 함께 공개된다.

김남주는 “그동안 수많은 예능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는 ‘제가 할 얘기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유튜브나 예능이 아니면 팬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더라. 몇 번 촬영을 해보니 내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첫 촬영은 20년간 함께한 자택 공개다. 김남주는 “망설였지만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공간을 가장 먼저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속 이미지 탓에 ‘와인만 마실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제 저는 떡볶이도 잘 먹는다. 더 솔직한 김남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첫 게스트 희망으로는 유튜버 랄랄을 꼽았다. 김남주는 “손끝, 발끝까지 살아있는 랄랄 씨의 연기에 감탄했다”며 “육아 고민도 함께 나누고 싶다. 선배맘으로서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연기 경력은 30년이지만 예능은 ‘신인 김남주’”라며 “예쁘게 봐주시고, 댓글 많이 달아달라”고 귀여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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