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다음달 18일, 첫 VR 콘서트 <차은우 VR 콘서트: 메모리즈>로 팬들과 새 방식의 만남을 갖는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공연 실황이 아니다. 설렘, 사랑, 이별, 기억이라는 감정의 서사를 따라가는 로맨스 판타지 형식의 인터랙티브 콘서트다.

관객이 추억의 물건이나 장소를 직접 선택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VR 기반 경험형 콘텐츠다.

특히 같은 곡이라도 선택에 따라 차은우의 비주얼과 감정선이 완전히 달라지는 점이 핵심. 팬들은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어 차은우와 함께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완성해 나가게 된다.

이번 VR 콘서트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총 21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한다.

AMAZE가 제작한 이 콘서트는 초고화질 12K 실사 촬영과 AI 기반 프로세싱,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VFX로 기존 VR 콘텐츠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포스터와 티저 영상 역시 눈길을 끈다. 슬픈 엔딩을 암시하듯 고요한 공간에 앉은 차은우의 뒷모습은 ‘너의 선택에 맡길게, 우리의 엔딩’이라는 카피와 맞물리며 감성적 몰입을 유도한다. 티저 영상 속 장면은 ‘차은우의 다양한 서사 변주’를 기대하게 만든다.

차은우는 지난 2월 데뷔 9주년 기념 싱글 ‘Twilight’를 발표했으며, 드라마 <아일랜드>, <원더풀 월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번 VR 콘서트는 그가 K-POP과 K-드라마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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