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 ‘CO-WEEK 아카데미’ 성황리 막 내려...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5일간…전국 대학생 대상 ‘융복합 교육 및 교류의 장’ 마련

이종섭 교수, “COSS 사업이 지향하는 융합·개방·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4박 5일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대한민국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 ‘CO-WEEK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CO-WEEK 아카데미’는 ‘사물인터넷(IoT) 혁신융합대학(COSS)’을 비롯하여 인공지능(AI)·빅데이터·미래 자동차·바이오헬스 등 18개 첨단분야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소속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개방·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 학생들은 5일간의 합숙 교육을 통해 소속 대학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타 첨단분야의 교과목을 수강하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특강과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의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IoT 기술’,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융합’, ‘물류 자동화를 위한 IoT 기반 다중 로봇 스케줄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깊이 있는 강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와 경진대회 등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미래의 동료들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사물인터넷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직접 듣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일정을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함께한 동국대 IoT-COSS 이종섭 교수는 “첨단 분야 18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대학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유명하신 132개 교과목 강의 교수님들과 3600여명의 참여 학생과 사업단 관계자분들이 지식과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고 서로 소통하는 현장은 바로 COSS 사업이 지향하는 융합·개방·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CO-WEEK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가장 성공적인 성과 중 하나”라며, “정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넘는 공유와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아카데미를 마친 3348명의 학생에게는 강좌별 수료증이 부여되며, 이수 학점은 소속 대학에서 인정받게 된다. 이번 ‘CO-WEEK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성장 발판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