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구성으로 원주 관광의 새 틀을 짠다

관광과,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의 최정점

“천만 관광객 시대, 활짝 열어 젖히겠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오늘(8월 7일)은 소금산그랜드밸리, 뮤지엄산, 오크벨리 리조트 등 원주시 서북권 관광지와 구도심의 원주 중앙시장 등을 연계한 체류형 코스를 구상하는 관광마케팅팀의 ‘빙하미술관’ 현장답사에 동행했다.

올해 5월 31일 개관한 빙하미술관은 개관 2달여 만에 9천여 명이 방문했다. 관람객의 60%가 원주시외 거주자라고 한다. 폭염 속 신비한 빙하의 세계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때마침 원주시 유치원에서 단체 견학한 아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동화속 세계처럼 즐겁다고 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관광마케팅팀은 원주시청 관광과 컨베이어벨트의 파이널(Final) 팀이다. 원주시청 관광과 공정의 마지막 역할을 하는 팀이다. 기획, 개발, 시설관리를 거쳐 실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프로그래밍해서 최종 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단순한 제품의 홍보가 아니라 A/S 센터의 역할도 한다. 결국 관광과의 각 팀은 수직적 연결관계가 아닌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로 이루어 진다.

올해 7월 11일 조직개편 전까지는 마이스팀의 업무도 담당했다. 원주 관광의 대전환기에서 마케팅 업무의 중요성을 간파한 지휘부의 판단이 마케팅팀의 보강과 신규 팀의 신설로 이어졌다.

“원주의 숨은 보석, 전통시장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한다”

원주 관광의 최대 고민인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임은재 팀장은 20년차 베테랑 공무원으로 활달한 성격과 업무를 직시하는 능력자다.

마케팅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엔터테이너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중차대한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무리한 업무진행 보다는 팀워크로 하나씩 돌파해 나가는 외유내강형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서부지역의 소금산그랜드밸리와 동부지역의 반곡~금대 활성화 사업을 메인관광으로 원도심의 강원감영, 박경리문학공원, 전통시장, 노포맛집, 야시장 등을 묶어서 꽉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매체들과의 협업, 여행사와의 테마별 코스 운영, 투어패스 도입, 숙박시설·음식점들과의 쿠폰 발행 등 기본적인 홍보마케팅 업무뿐만 아니라 천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한 복안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관광과 5개팀의 단합된 힘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

관광과 5개팀 인터뷰를 통해 원주 관광의 실제를 알아봤다. 잘 짜여진 시스템과 팀원들의 열정과 노력은 결국 수치로 평가될 수 밖에 없다.

원주 관광 천만명 시대는 당장 내년에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소금산그랜드밸리의 인기 상승과 원주시 전체의 명운을 담은 반곡~금대 활성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관광과 5개팀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홍순필 과장은 “원주시는 중부내륙 교통중심지로 관광객 유입을 위한 지리적 장점이 있지만 체류형 관광지로 한계가 있다”며 “관광과에서는 여러 관광지, 기존상권과 연계하여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5개팀의 단합된 힘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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