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롯 대세 박지현이 SBS 새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에서 예측불허의 엉뚱 매력을 뽐내며 예능감까지 입증했다.

7일 첫 방송된 ‘마이턴’에서 박지현은 이경규가 추진하는 ‘트롯돌’의 두 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팬층을 0세부터 130세까지 노리고 왔다”는 너스레와 “사기라도 괜찮다”는 뚝심 발언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룹 콘셉트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벗으시면 그룹이 활성화될 것 같다”는 직설 멘트로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고, ‘모기트롯’ 농담에도 진지하게 반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형님 라인 앞에서 ‘느좋’(느낌이 좋다)이라는 줄임말을 던져 긴장감을 만들었지만, 곧 해프닝으로 마무리하며 특유의 엉뚱함을 발산했다.

합숙소 ‘방 전쟁’에서는 “몽유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독방을 요구했고, ‘노팬티’ 선언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도 노팬티예요”라며 맞불을 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배우 김금순이 “박지현 팬”임을 밝히며 독방을 챙기자, 박지현은 “팬분이 원하시니까 제가 쓰겠습니다”라고 받아쳐 결국 방을 차지했다.

‘마이턴’은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결성을 가장해 한탕을 노리는 페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