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0만 못 채운 이민정, 남편 블러 처리…팬들 “언제쯤 볼 수 있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등장했다.

최근 공개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영상에는 영화 ‘어쩔 수가 없다’ 개봉을 앞두고 주연 이병헌, 박희순과 박찬욱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얼굴이 모자이크된 채 나타났다. 앞서 이민정이 “구독자 50만 명을 달성하면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공약했지만, 현재 구독자 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이민정은 남편에게 “왜 이렇게 멋있게 하고 오셨냐”고 물었고, 박희순도 “어차피 얼굴 안 나오실 텐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병헌은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나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에서는 유쾌한 폭로전도 이어졌다. 이민정은 “선배님(이병헌)이 집에서 대본 리딩을 도와주다 갑자기 발연기를 하시더라”며 깜짝 고백했고, 박찬욱 감독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훈련”이라고 맞장구를 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민정은 과거 “남편 얼굴 블러 처리 때문에 악몽을 꾼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공약 미달로 결국 모자이크 처리에 그쳤다. 시청자들은 “언제쯤 블러 없이 볼 수 있냐”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 위기에 처한 뒤 가족과 집을 지켜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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