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정말 안 풀린다. 지난 6월 월간 MVP에 선정된 알렉 감보아(28)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이달 들어 내림세다. 결국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롯데 역시 이제 1패만 더 하면 가을 탈락 확정이다.
롯데는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 1-11로 졌다. 4연패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가 ‘1’이다. 한 경기라도 더 지면 가을 탈락이 확정되는 셈이다. 또 5위 KT가 1승만 더 추가해도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
감보아가 흔들렸다. 5이닝 4안타 6실점(5자책)이다. 안정적인 제주가 그의 장점이다. 그런데 이날 4사구 5개 헌납이다. 제구 난조가 주원인이다.

롯데 상황이 정말 어렵다. 전반기 3위였는데, 후반기 들어 12연패를 했다. 결정적이었다. 흐름도 끊기고, 순위도 하락했다. 어느새 7위까지 떨어졌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가을 탈락 위기다.
덮친 데 겹친 격으로 ‘토종 에이스’ 나균안도 팔굼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 제외다. 병원 검진을 앞두고 있는데,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정말 풀리질 않는 롯데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