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가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한 1286억 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2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 전인 2024년 1분기와 비교해도 전체 매출은 약 17%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1분기 매출은 317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개관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객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4분기 71.9%에서 올해 1분기 73.0%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고객 경험(DCX) 플랫폼 ‘스마트 버틀러’가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객실 제어 및 룸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제 인룸 다이닝 주문의 약 60%가 스마트 버틀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지난 4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도입한 데 이어 연내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나인트리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핵심 사업장들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분기 매출 467억 원(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영업이익 92억 원(10% 증가)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으며, 미쉐린 1스타 ‘스시 카네사카’ 등을 앞세운 식음(F&B)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객실 및 수영장 업그레이드 공사로 인한 일부 운영 제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94억 원의 매출을 유지했다.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역시 매출 223억 원(13% 증가), 영업이익 43억 원(34% 증가)으로 크게 성장했다.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외국인 개별 여행객(FIT)이 늘어나면서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61%에서 69%로 확대됐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빠른 흑자 달성과 함께 주요 호텔 사업 전반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웰니스, 디지털 서비스, K-관광 등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호스피탈리티 업계 내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