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박승규, 결승 득점 양우현

3일 NC전 나란히 선발 출전

박진만 감독 “좋은 기운 이어가길”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이 다시 NC와 붙는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승규(26)와 양우현(26)이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앞서 "박승규와 양우현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좋은 기운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승규는 어제 홈런을 쳤다. 5번 타순에 넣었다. 김지찬이 빠지게 됐다. 2루는 양우현이다. 잘 움직여주고 있다. 어제 1호 도루 했고, 득점까지 만들었다. 악착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박승규는 전날 NC전에서 4-7로 뒤진 8회말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팀을 구한 한 방이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여러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우현은 역시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기습적인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개인 통산 1호 도루다. 김성윤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8-7 역전이다. 귀중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렇게 잘했는데 벤치에 둘 이유가 없다. 박 감독이 바로 이 두 명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승규는 심지어 중심타선이다. 5번 출전은 5월19일 홈 KT전 이후 보름 만이다.

박 감독은 "양우현이 콜업 전날에도 4타수 4안타 치는 등 페이스가 좋았다. 이재현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백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군에 올렸다. 결승 득점 올리는 등 좋은 모습 보였다. 살기 위해 악착같이 하더라. 그림이 좋았다. 오늘까지 이어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비도 좋았다. 어려운 수비도 잘해줬다. 밸런스 무너진 상황에서 1루로 또 정확하게 송구하더라. 본인이 자신감도 좀 생긴 것 같다. 몸 잘 만들어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 테이블 세터에 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 중심타선을 꾸렸다. 디아즈가 오랜만에 4번에 배치됐다.

하위에는 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양우현(2루수)이 나간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