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당뇨 신약 ‘엔블로’의 임상 실험이 순항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임상 실험은 해당 신약이 아시아인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과 신장 개선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등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30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연구 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구팀이 주도 아래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연구가 뜸했던 ‘어떤 SGLT-2 억제제가 더 우수한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CKM(심혈관·신장·대사) 통합 관리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SGLT-2 억제제 간 직접 비교(Head-to-Head)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SGLT-2 억제제 계 대표적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과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검증 중이다.
현재 해당 임상 실험에는 지난 4월 기준 목표 대상자 2,862명 중 약 88% 정도가 참여 중이다. 임상 참가자 평균 연령은 60.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6.26kg/m²이다. 현재까지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 등이 없어 연구진들은 ‘엔블로’의 내약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신곤 교수는 “최근 GLP-1 계열이 주목받고 있으나, 확실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와 비용효과성이라는 측면에서는 SGLT-2 억제제가 독보적인 우수성을 입증해 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시아 환자에 대한 장기적 근거를 확보하고 K-메디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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