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오스, 연투 혹은 멀티이닝 가능

홍창기 부활에 염갈량도 반색

송승기 복귀도 보여, 마지막 검진만 남아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LG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33)가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지금도 무시무시하다. 이제 연투까지 된다. 멀티이닝도 가능하다. 대신 '막 쓰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앞서 "리오스는 이번 주부터 연투가 된다. 연투할 수도 있고, 2이닝 던질 수도 있다. 관리하면서 투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주영이 안 되는 날은 8~9회 던질 수 있다. 미국에서 2이닝 많이 던졌다. 올해도 15경기 전도 뛰었는데, 2이닝 소화가 10경기다. 투구수는 많으면 35개다. 2이닝 던지면 다음날 무조건 쉰다"고 강조했다.

리오스는 요니 치리노스 교체 선수로 LG에 입단했다. 지난 10일 홈 롯데전에서 데뷔했다.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두 번째 등판 치렀다. 2이닝 노히트 2삼진 무실점 호투다.

최고 시속 160.8㎞까지 던졌다.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구속이 빠르니 구위도 자연히 따라온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까지 던진다. LG 필승조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마침 손주영이 마무리로 전환한 후 미친 호투를 뽐내는 중이다. 지난 5월13일부터 마무리로 뛰고 있다. 14경기 등판해 13세이브 올렸다. 평균자책점 1.17이다. 블론 세이브도 없다.

리오스가 적응기를 짧게 거치고 이제 정상적으로 던지기 시작한다. 8회 리오스-9회 손주영으로 이어지는 초강력 라인이 생겼다. 1위 LG가 더 강해지는 소리가 들리는 셈이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지환이 없다. 허리가 좋지 않다. 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오늘 경기 후반에는 가능할 것 같다. 이기고 있으면 낼 생각이 있다. 지는 경기라면 관리를 해주려 한다"고 짚었다.

이어 "홍창기가 6월부터 좋아지고 있다. 홍창기가 좋아져야 우리가 득점 루트가 많아진다. 오스틴-문보경을 극대화할 수 있다. 1~2번이 출루가 돼야 한다. 우리 팀 데이터상 그래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다. 이날 선발로 나서고, 21일 다시 등판한다. 염 감독은 "우리가 지금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 휴식 충분히 줬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기 복귀도 보인다. 담 증세로 11일 말소됐다. 8일로 소급적용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가 임박했다. "마지막 검사만 남았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넣어놓기는 했다. 대신 안전하게 최종 점검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