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진기주의 삼성SDS 퇴사 이메일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진기주의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대기업을 떠나 배우의 꿈에 도전했던 당시의 결심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진기주가 삼성SDS 퇴사 당시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당시 진기주는 “첫 직장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와 동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좋은 곳이었기에 퇴사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도전해 보지 않으면 10년, 20년 뒤에 후회할 것 같은 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들었습니다”라는 문장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진기주는 취업난 속에서도 삼성SDS 입사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직장인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진기주는 과거 방송을 통해 “취업이 너무 어려웠던 시기라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주변에 하지 못했다. 비웃을까 봐 두려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대기업 퇴사 후에는 기자로 잠깐 활동 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5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한편, 진기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전사 출신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훈련 영상을 수없이 분석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정된 대기업을 떠나 꿈을 향해 걸어간 진기주의 선택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 배우로서의 성공과 함께 다시 한번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