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고정 예능에서 전격 하차했던 코미디언 조세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 행보를 보였다. 논란 속에서도 멤버 변동 없이 의리를 지킨 예능 시리즈가 베일을 벗으면서, 조세호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세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더 게임 오브 데스’(이하 ‘도라이버5’) 예고 영상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프로그램 홍보에 나섰다. 그는 김숙, 홍진경, 주우재 등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의 계정을 일일이 태그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KBS2 ‘홍김동전’ 시절부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해온 이들은 조세호의 사생활 논란 여파에도 변함없이 5인 체제를 유지하며 지난 13일 첫 공개된 시즌5까지 함께 출격했다. 이번 시즌에서 멤버들은 시간대를 콘셉트로 한 여러 공간을 오가며 돈과 시간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다. 조세호는 수명 게임 콘셉트로 진행된 회차에서 돈은 많지만 남은 수명이 가장 적은 ‘80대 방’에 배정되어 유력한 탈락 후보로 등장해 특유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고가의 선물을 수수하고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경남 거창군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와 친분이 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조세호는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등 출연 중이던 간판 고정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다만 ‘도라이버’ 시리즈만은 하차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조세호는 지난 2월 공개된 ‘도라이버’ 시즌4를 통해 “살아가면서 주변 관계에 있어서 좀 더 주의를 기하도록 하겠다. 염려 끼쳐 드려서 사과의 말씀 전해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금품을 받거나 돈·사업 관련으로 얽힌 게 없다”며 “신인 때부터 지방 행사나 결혼식 사회를 보면서 알게 된 지인과 가끔 식사하던 관계였을 뿐이다”라고 조폭 연루설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조세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세호 오랜만이다”, “도라이버는 계속 나오는구나”, “멤버 조합이 기대된다” 등 반가움을 드러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