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시아쿼터 교체 결단 내렸다

이이무라 쇼타 영입

속구 최고 시속 153㎞의 구위 가져

다양한 변화구도 무기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 롯데 구단이 아시아쿼터 교체에 대한 밝힌 내용이다. 마침내 레이더에 결단을 내릴 만한 ‘좋은 선수’가 걸린 것 같다. 롯데가 아시아쿼터를 바꾼다. 쿄야마 마사야를 보내고 새롭게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롯데는 18일 “팀 마운드 강화를 위해 일본 출신 이이무라 쇼타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총액 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84㎝, 86㎏의 체격을 갖춘 우투수다. 평균 시속 147㎞, 최고 시속 153㎞ 속구 구위를 가졌다. 여기에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특히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춘 자원이다. 다양한 구종으로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KMG홀딩스를 거쳐 대만 타이완 라이프에서 뛴 이이무라 쇼타는 올해 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을 자랑한 바 있다.

계약을 마친 이이무라 쇼타는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후반기 성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과 팬 분들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마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시즌 시작 전 아시아쿼터로 쿄야마를 선택했다. 많은 기대와 함께 시즌을 맞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5월8일 KIA전에서 1이닝 2실점을 한 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문제는 2군에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구단도 교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스트업을 한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살폈다. KIA와 계약한 시라카와, SSG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히라모토 긴지로 등도 후보에 있었다.

다만 한 번의 교체만 가능하기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장고 끝에 선택한 이가 바로 이이무라 쇼타다. 현재 롯데는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실하게 1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 이이무라 쇼타가 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롯데도 순위 상승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이이무라 쇼타는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인 쿄야마 마사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