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난 24일 '방송 사고'로 홍역을 치른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 측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스태프 부상 소식이다. 3m 높이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한국일보'는 '화유기'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3일 새벽 1시께 세트장에서 한 스태프가 천장에 샹들리제를 매달다 추락해 허리뼈와 골반뼈가 골절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허리 부분에 1차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후송 당시 척수 손상에 따른 하반신 마비로 의식이 없었으나 다행히도 현재는 가족은 알아볼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20여 년 경력의 업계에서도 베테랑으로 소문난 A씨는 현재 MBC 자회사인 MBC 아트 미술팀 소속으로, '화유기' 제작사인 JS픽쳐스의 용역 형태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화유기' 측은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역대급 '방송 사고'에 이어 스태프 부상까지 악재가 겹친 가운데 A씨 측은 세트 작업을 요청한 PD를 상대로 고소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