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선수 두경민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두경민은 지난 10일 홈에서 치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에서 2점 슛 1개 만을 시도했으며 자유투로 1득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DB를 하위권에서 우승 후보로 만든 주역인 두경민의 소극적인 플레이는 팬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이 경기 이후 두경민은 네 경기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결장에 두경민이 태업했다는 의견과 이상범 감독과 마찰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오는 4월 7일 배우 임수현과 결혼을 앞둔 상황인 만큼, 결혼과 관련해 결장이 불가피해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보통 운동선수들은 시즌 중에 결혼을 피하는 편이지만, 시즌 중 결혼식을 발표한 그를 향해 팬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이에 임수현의 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두경민은 강경한 메시지를 남겼고, 그 내용에 또 한차례 이목이 집중됐다. 두경민은 일부 악플러들에게 "댓글을 보고 가족이 될 사람이 상처를 받았다. 왜 굳이 가족을 건드렸는지 모르겠다. 손가락을 잘못 하용한 대가를 받게 해줄 테니 경찰서에서 보자"는 다소 강한 어조로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선처 같은 소리는 개나 주시고 지구 끝까지 가서 당신들 면상 내가 짓눌러 버릴까니까 어디 보자"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경민은 오늘(19일) 소집되는 남자농구대표팀에는 예정대로 합류했고 한 매체를 통해 그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경민을 둘러싼 추측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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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