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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유럽 어시스트 톱랭커! 메시-호날두 능가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슈퍼 조커로 우뚝 선 ‘18세 스타’ 제이든 산초(잉글랜드)를 이같이 평가했다.
산초는 지난달 30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2018~2018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4-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산초는 투입 1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을 때 절묘한 롱 패스로 파고 알카세르의 네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리그 4~5호 도움을 한꺼번에 작성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대회까지 포함하면 시즌 6개 도움이다.
지난해 맨체스터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하며 조커 구실을 하고 있다. 지난 8월27일 라이프치히와 개막 라운드에서도 로이스의 골을 도우며 4-1 완승을 이끈 그는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3-1 승)전 1도움, 5라운드 뉘른베르크전(7-0 승) 1도움 등 올 시즌 현재까지 6경기에서 교체로만 뛰면서 5개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1부 리그에서 산초보다 도움이 많은 자가 없다. 분데스리가는 ‘산초는 (현재) 유럽 리그 도움왕으로 호날두와 메시를 능가하고 있다’고 부각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유망주로는 드물게 독일 무대에 입성한 케이스다. 도르트문트의 중심 축인 로이스와 유독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다. 독일 축구계에서는 모처럼 잉글랜드의 젊은 재능이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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