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서울메이트2' 그룹 샤이니 키가 4개 국어에 능통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면모부터 출중한 요리 실력까지,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2'에서는 새로운 호스트로 프랑스 메이트들을 맞이하게 된 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개그맨 김준호, 배우 이기우는 핀란드에서 118년 된 사우나를 방문해 국빈급 대접을 받았다.
이날 키의 청담동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tvN의 아들' 키는 "독립한 지 5, 6년 정도 됐다. 이곳에 이사 온 지는 1년이 넘었다. 아직 적응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빛나는 복층 집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실내와 더불어 아기자기한 침실, 드레스룸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는 "이곳에 반려견 두 마리와 거주 중"이라며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언어가 잘 통하는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호스트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데뷔 이후 첫 관찰 예능에 도전한 키는 연신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것처럼 아이 콘택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메이트들이 도착하기 전, 연예계 동갑내기 절친이자 '서울메이트' 선배인 소유에게 전화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곧바로 프랑스 메이트들이 키의 집을 찾았다. 메이트들은 깔끔한 집 내부를 극찬하며 그에 관해 검색했다. 키는 자신을 'K-POP 가수'라고 소개하며 "데뷔한 지 11년 됐다. 르 제니트 드 파리 공연장에서 공연한 적 있다. BTS(방탄소년단) 아느냐. BTS가 저희 다음 세대 K-POP 그룹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더 많다는 뜻이냐"는 메이트의 물음에 키는 "나이 얘기 금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키는 첫 출연임에도 호스트로서 완벽한 면모를 보였다. 유창한 영어는 물론 남다른 센스와 친화력, 출중한 요리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안겼다. 실제로 그가 손수 준비한 떡국에 프랑스 메이트들은 "정말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쾌하면서도 차분한 반전 매력으로 '만능열쇠'라는 수식어를 입증한 키. 그의 다재다능함은 앞으로 펼쳐질 프랑스 3인방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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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