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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허미정(3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31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비바람이 몰아친 상황에도 그는 안정적인 샷 감을 펼치면서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9월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째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5언더파 67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허미정 외에 한국 선수 중엔 김인경과 김효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양희영과 유소연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에 매겨졌다. 반면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 4위 이정은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허미정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비바람도 심했다. 보기를 안 한 것에 스스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잔여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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