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마요르카에서 훈련 중인 구보. 출처 | 마요르카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구보 타케후사(18·마요르카)가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구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 데 손 모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구보는 전반 13분 만에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돌파하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니오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마요르카는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구보가 직접 나섰다. 2-1로 앞서던 후반 8분에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온 구보는 10경기만에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보는 유럽 4대 리그(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분데스리가)에서 일본인 최연소 득점 기록(18세 5개월 6일)을 세웠다. 앞선 기록은 2007년 모리모토 다카유키(31·아비스파 후쿠오카)가 200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카타니아 소속으로 기록한 18세 8개월 2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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