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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에서 KBO리그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미국 야구계에 노출된 KT 강백호(21)는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급 선수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도 제자에 대한 칭찬에 동참했다.
강백호는 올시즌 초반 11경기에서 타율 0.333, 4홈런, 11타점, 장타율 0.756, 출루율 0.392, OPS(장타율+출루율) 1.148을 기록 중이다. 미국 ESPN은 최근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나오면 1라운드에 지명할만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19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역시 미국 친구들의 칭찬이 과하다”라며 웃으면서도 “확실히 보는 눈이 있다. (강백호의)스윙이 시원하지 않은가. 클러치 능력도 있고, 파워도 있다”며 거들었다.
다만 강백호가 외부 칭찬에 너무 들뜨지 않기를 바랐다. 이 감독은 “(주위 얘기에)신경쓰지 말고 지금처럼 경기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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