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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끈으로 묶는 골프화, 보아핏시스템이 적용된 코드케이오스 보아.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15번째 골프 클럽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장비가 바로 ‘골프화’다. 그러나 시중에 나온 수많은 제품 중 내게 딱 맞는 신발을 고르기란 백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힘들다.

골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기자가 아버지께 선물받은 골프화는 끈으로 매듭을 짓는 스파이크 리스(미끄럼방지 갈퀴가 없는) 제품이었다. “얼마 배우다가 말 것 같으니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예쁜 제품을 사주자”는 뜻이었단다. 그런데 막상 라운딩을 나가보니 끈으로 된 제품은 매우 불편했다. 평소 신발끈 묶는 것을 귀찮아하는 탓에 한 번 산 신발의 신발끈은 신발을 버릴 때까지 가능한 고쳐매지 않는 버릇 때문이었다. 스코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신발끈을 고쳐매기는 너무나 번거로웠다. 신발끈이 풀어져 카트에 낄 뻔 했던 아찔한 순간도 여러 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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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케이오스 보아 모델 박성현 프로.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다음엔 꼭 다이얼이 달린 제품을 사야겠다’ 결심하면서 수많은 제품을 비교·분석해봤다. 그리고 보아핏시스템을 적용한 ‘코드케이오스 보아’ 제품을 선택했다. 프로골퍼 박성현의 공식 팬카페 ‘남달라’ 회원으로서 그가 직접 착용하는 골프화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도 한 몫했다. 이 제품이 얼마 안가 완판됐다는 소식에 ‘하마터면 못 구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직접 신어보니 단지 박성현이 신은 제품이라 완판된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푹신하고 편안한 착화감이 라운딩 내내 안정감을 줬고 스파이크리스 제품임에도 접지력이 좋아 잔디는 물론 모래와 경사면에서도 미끄럽지 않았다. 발목과 발등의 유연성, 탄성이 좋아 벙커에서도 모래가 끼지 않았다. 방수제품인 만큼 물에서도 강하다. 비가 와도, 이슬과 눈이 쌓여도 발을 축축하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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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미세조정 다이얼, 항공기 날개 조정 와이어, 저마찰 레이스 가이드.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가장 큰 장점은 ‘보아핏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잠시 사로잡은 제품도 있었지만 다이얼이 없어 과감히 포기했던 터였다. 신발끈을 묶고 푸는 스트레스 없이 쉽고 빠르게 내 발 전체를 감싸줄 보아핏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였기 때문이다.

장시간 운전을 한 뒤 피로해진 발목에 4~5시간동안 8~10㎞를 걷는 골프 18홀 라운딩은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아핏시스템이 적용된 경우 발 모양에 맞춰 피팅 조절을 할 수 있어 발목을 편안히 유지해 준다. 그만큼 스윙 안정성을 높여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항공기 날개 조정 와이어를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지녀 끈이 풀릴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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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핏시스템이 적용된 코드케이오스 보아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보아 테크놀로지 생체역학연구소 브렛 블라디커 연구소장은 “보아의 빠르고 쉽고 정교한 피팅 시스템은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한다. 간편하게 다이얼을 감는 것만으로 발에 꼭 맞는 피팅감을 제공해 장시간 동안 편안하고 효율적인 라운딩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