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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토니 퍼거슨과 화끈하게 한판 붙고 싶다.” 벨라토르에서 두 차례 챔피언을 지내는 등 ‘벨라토르의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마이클 챈들러(34)가 토니 퍼거슨을 겨냥했다.
챈들러는 최근 벨라토르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UFC로 이적했다. 라이트급에서 바로 컨텐더 자격을 부여받은 챈들러는 오는 24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54의 메인이벤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의 통합타이틀전의 백업파이터(Babkup Fighter)로 이름을 올렸다.
백업파이터는 하빕과 개이치 중 한명이 부상으로 이탈되면 그 자리를 채우는 파이터로 챈들러의 위상을 실감시켜준 자격이다.
챈들러는 최근 격투기전문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벌써 UFC 254에 와 있다. 매일 훈련하고 있다. 언제든 부르면 달려갈 것이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챈들러는 ‘영원한 강자’ 토니 퍼거슨을 거론하며 그와의 대결을 거론했다. 첸들러는 “퍼거슨은 그동안 주의 깊게 살펴온 파이터다. 나와 딱 맞는 스타일이다. 톱5에 있는 선수 중 내가 제일 싸우고 싶은 사람이 퍼거슨이다”라며 직접적으로 퍼거슨을 겨냥했다.
챈들러는 또 UFC가 자신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챈들러는 “UFC가 나에게 영입제안을 했을 때 ‘10월에 싸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절대적’이라고 대답했다”며 영입할 당시 자신을 백업파이터로 UFC가 이미 낙점했음을 자랑했다.
라이트급은 UFC에서 최고로 인기가 높은 체급이다. 하빕과 개이치의 PPV(pay-per-view)가 벌써부터 200만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빕과 개이치를 비롯해서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벨라토르 황제’ 챈들러가 가세했다. 챈들러-퍼거슨 조합 등 어떤 조합이라도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카드가 넘쳐나게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마이클 챈들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