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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 중의 한명인 박정은이 정문홍 ROAD FC 전 대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박정은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정문홍 전 대표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한 후 “정문홍 전 대표님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ROAD FC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이유입니다”라는 취지의 글도 올려 정문홍 대표 및 ROAD FC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정문홍 전 대표는 박정은을 직접 선수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스트롱울프 소속인 박정은은 함서희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파이터다. 2018년 아톰급 세계랭킹 1위이자 ROAD FC 챔피언인 함서희와 격돌했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벌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에는 김은혜와 심유리를 상대로 2연승 해 차기 타이틀샷에 대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특히 박정은은 3연승으로 한국 중량급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오일학을 케이지에 오르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일학은 아버지가 두 살 때 돌아가셔서 어려운 환경 속에 자랐다.

방황을 거듭하던 오일학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박정은으로 오일학은 지난 해 17살의 나이로 데뷔전를 가진 이후 3연속 스토피지승을 거둬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중량급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한국 경량급의 간판스타였던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을 비롯해서 전국에 수많은 제자들을 거느린 정문홍 전 대표는 틈 날 때마다 후배들을 찾으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박정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