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손아섭이 세상을 떠난 팬을 찾았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손아섭의 미담이 공개됐다.
MC 신애라는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특별히 전해드릴 소식이 있다"며 지난해 9월 출연한, 오빠를 잃고 힘들어했던 금쪽이를 언급했다. 금쪽이는 오빠를 갑자기 떠나보낸 후 혹여 엄마도 잃을까 불안감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방송에서는 오빠가 평소 손아섭의 팬이었다는 사실도 담겼는데, 손아섭이 이를 보고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주면서 금쪽이 가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고. 손아섭이 금쪽이 가족과 납골당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 손아섭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이 유골함 옆에 놓여져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더불어 방송 이후 금쪽이 어머니가 일을 새롭게 시작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더해졌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사연을 듣고 바쁘셨을 텐데"라면서 "세상을 떠난 아이의 마음과 가정에 이렇게 기쁨을 주셨다. 손아섭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금쪽같은 내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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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