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2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서울가요대상 30년사의 한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이 ‘제30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뮤즈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년 연속 대상을 영광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엑소(2015, 2015, 2016, 2017년)와 함께 최다 대상 팀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서울가요대상이 탄생한 1990년 이후 사상 최초로 대상을 비롯해 최고 앨범상과 최고 음원상까지 모두 휩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 본상에 이어 100% 해외 팬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한류특별상과 후즈팬덤상까지 들어올리며 ‘6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서울가요대상의 최다관왕은 4관왕이었고 그 조차도 빅뱅(18회), 소녀시대(20회), 방탄소년단(26회), 엑소(29회) 등 단 네 번만 탄생했다. 2020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커다란 사랑을 받으며 활약한 방탄소년단은 서울가요대상에서 다시 한번 자신들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갔다.

경이로운 기록의 주인공인 방탄소년단은 “서울가요대상 30년 역사상 최초로 대상과 최고 음원, 최고 앨범상을 동시에 수상한 가수가 돼 정말 영광스럽다. 또 본상, 최고 음원상, 최고 앨범상, 한류 특별상, 후즈 팬덤상, 그리고 대상까지 받아 역대 최다 관왕을 기록했다니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모든 게 아미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사실 2020년에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 상황 때문에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 무대에 서도 팬분들을 만날 수 없었고, 계획됐던 콘서트나 투어가 취소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지만 저희는 계속 해 왔던 ‘음악’을 계속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고 좋은 곡들을 참 많이 만났다”면서 “많은 분들께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발매한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까지.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저희가 만든 음악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때로는 행복을 드린 것 같아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참 과분하게 느껴졌던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게 아미 분들을 포함해 우리의 음악을 들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늘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2021년에도 변함없이 진심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 지켜봐 주시는 만큼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새 앨범 ‘BE (디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의 새 버전인 ‘BE (에센셜 에디션·Essential Edition)’을 오는 19일 공개한다. 앞서 발매된 ‘BE’에 실린 여덟 곡이 그대로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일부 구성품은 이전과 다르게 담기고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