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윤정희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학교폭력 논란의 진달래부터 원로배우 윤정희의 충격적인 근황이 담긴 국민청원까지. 2월 첫째 주 연예계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한 주 연예계를 달군 사건들을 모아봤다.

#“치매 걸려 프랑스에 방치” 원로배우 윤정희 청원 충격

1960, 7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린 원로 여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77)가 배우자와 딸의 방치 속에 프랑스에서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5일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청원인은 윤정희의 상태에 대해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 당뇨와 투병 중”이라며 “수십년을 살아온 파리 외곽 지역 방센느에 있는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7일 백건우 측이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거짓이자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배우 김보경, 암투병 끝 사망

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4세. 김보경은 지난 11년 간 암으로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영화 ‘친구’에서 밴드 레인보우 보컬 진숙 역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 드라마 스페셜 ‘아모레미오’와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 ‘하얀거탑’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보경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진달래, 학폭 논란으로 ‘미스트롯2’ 하차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하차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학교 시절 가수 A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달래는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원망스럽다”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직접 사과했다.

미나리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 진행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에 ‘미나리’는 28일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다만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는 불발됐다. 윤여정은 각종 비평가 협회와 시상식에서 연기상 20관왕을 차지하면서 어렵지 않게 후보에 오를 것이라 기대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박은영 전 아나운서 득남

박은영 전 아나운서가 엄마가 됐다. 박은영 소속사는 “박은영 전 아나운서가 3일 오후 11시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2.9kg의 남아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박은영도 “봄이 오는 입춘. 함박눈도 오고, 엉또도 건강히 저희 품에 와주었어요”라며 “그토록 바라던 자연분만도 성공했어요.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편 김형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판시네마, 진달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