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교통앱 이용 5개월만에 반등…음식배달은 3개월째 감소
지난달 여행·교통·숙박 관련 앱 이용자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음식배달 앱은 3개월째 이용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배달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지난달 여행·교통·숙박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달앱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교통’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3637만명으로 전월 대비 26만명 증가했다.

‘여행·교통’ 앱 중 T맵, 카카오맵, 구글지도, 네이버지도 등 지도·내비게이션 앱의 MAU는 지난달 3323만명으로 전월 대비 38만명 늘어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카오T, 코레일톡 등 대중교통 앱의 지난달 MAU는 1950만명으로 전월 대비 28만명 늘었다. 종합여행사와 항공사·항공권 앱의 MAU도 각각 18만명과 11만명 증가했다. 이들 앱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음식배달앱 이용자 수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배달 앱의 MAU는 2448만명으로 전월보다 7만명 줄어들며 지난 1월(2476만명)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배달, 요리, 식음료브랜드 등을 포함한 식음료 앱 MAU가 2798만명(중복 이용자 제외)으로 3만명 늘어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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