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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후배들이 유럽에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
김민재(나폴리)는 5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1-4 패배는 막지 못했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등장한 김민재는 “브라질 선수들이 워낙 잘했고다. 우리가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있는데, 개인 능력 차이가 많이 난 것 같다”라며 “그래서 패배를 인정 해야한다. 너무 잘하는 팀이고 세계 1위 팀이다. 우리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 같다”고 브라질의 강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너무 공격적인 팀이었고 개인 능력 뛰어났다. 그런 선수들이 한 팀에 있어 한숨만 나왔따. 어렵다. 네이마르는 솔직히 100%로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할 말이 잘한다는 것밖에 없다”고 끄덕였다.
김민재에게도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처음이었다. 종아리 부상까지 당해 더 힘든 일정을 치러야 했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 첫 대회인데 좋은 경험했다”라며 “개선해야 할 부분도 찾아서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실수 안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K리그를 떠나 터키를 거쳐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는 “후배들이 유럽에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뛰면서 많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실력을 떠나서 K리그에서 (해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구단 입장도 있다. 그런데 (조)규성이는 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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