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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국내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훈련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1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경찰서에 보조훈련사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2021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방송 촬영을 위해 지방 도시에 갔을 때 반려견 훈련사 B씨가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으로 고소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가 경찰에 제출한 통화 녹취록에는 “1박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 B씨의 성희롱적인 발언이 담겨있다.

또한 A씨는 “B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 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업계에서 B씨의 영향력이 커 즉시 고소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씨는 “강제 추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며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기 오산경찰서는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