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황혜정기자] 한화이글스 4번타자 채은성(33)이 21일 경기에서 결장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채은성은 오늘 하루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채은성이 원래 아픈 티를 안 내는데 어제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맞고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더라”라고 했다.

채은성은 21일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고, 22일 출장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엔트리에서 말소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대신 채은성이 맡던 4번타자 자리에 21일 1군으로 콜업된 내야수 이성곤(31)이 들어간다. 최 감독은 “이성곤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장타를 계속 생산해왔고,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 그래서 이성곤을 올렸다. 몇 번 타순에 넣을까 하다가 채은성 자리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2군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1군으로 올리는 건데 이 선수를 대타로만 나서게 할 수는 없다. 콜업되어 벤치에만 앉아있으면 타격감이 다 식는 것 같다. 그래서 타격 파트는 올리면 바로 기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라인업을 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이성곤(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최재훈(포수)-장진혁(좌익수)-이도윤(유격수)-정은원(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페냐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