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동화의 주인공이 복귀한다.

레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같은 날 챔피언십(2부 리그) 2위 리즈 유나이티드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2023~2024 45라운드 경기에서 0-4 패했다.

리즈는 9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두 레스터 시티는 94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즈는 딱 한 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역전이 불가능하다. 세 경기를 남겨놓은 3위 입스위치 타운(89점)에 역전을 허용할 수는 있지만 최소 2위는 확보할 수 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에 자리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강등 후 한 시즌 만의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시즌 레스터 시티는 44경기에서 30승을 수확하는 압도적 기세로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벌였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레스터 시티는 치열한 승격 싸움의 승자가 되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팀의 상징인 제이미 바디는 16골을 넣었고, 스테피 마비디디와 키어넌 듀스버리홀도 나란히 12골을 기록했다. 44경기에서 무려 86골을 기록하는 동안 39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를 쓴 기적의 팀이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레스터 시티는 당시 팀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 아래 원팀이 되어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다. 당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선 바 있다.

이후에는 중하위권을 맴돌다 강등됐지만, 2부 리그에서는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해 2024~2025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