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비자 등 서류 문제로 계획보다 늦어진다.”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의 KBO리그 1군 데뷔가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비자 등 서류 문제로 계획보다 합류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카데나스는 오는 13일 인천공항을 통해서 들어온다. 그러나 팀에 합류하지 않고 바로 삼성의 홈구장이 있는 대구로 향한다.

박 감독은 “다음주 쯤 퓨처스리그(2군)에 가서 1~2경기 뛰고 1군으로 불러올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주 주말 경기에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이 기대하는 건 ‘장타력’이다. 박 감독은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건 기본적으로 ‘장타력’”이라면서 “장타를 쳐주면 팀에 좋은 흐름을 가져와줄 수 있다”며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4홈런만 뽑아낸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넌과 결별하고 카데나스 영입을 발표했다.

카데나스는 신장 185㎝, 몸무게 83㎏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로 2018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 75경기에서 타율 0.277, 20홈런, 5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