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가을의 풍요로움을 가득 담은 우리 배가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 풍부한 영양까지 갖춘 가을 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철 과일이다.
가을 배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이 환절기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도 ‘기침, 감기, 천식 등 환절기 질환에는 즙을 내어 복용하면 열이 있는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예부터 환절기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왔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해주고, 장운동을 활발히 돕는 ‘펙틴’ 성분이 풍부해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돼 숙취 해소에도 좋다.
배를 간편하게 즐기거나 오래 보관하며 먹고 싶다면 배즙이 좋다. 최근에는 맛과 기능을 추가한 배즙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꿀, 생강, 도라지를 첨가해 맛과 영양을 강화한 배즙부터, 휴대가 편리한 파우치형 배즙,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포함된 배즙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은 “우리 배는 생과로도 맛있지만, 배즙이나 배 음료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올가을에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우리 배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