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KIA가 마침내 첫 실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프로예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슈퍼스타’ 김도영(22)이 3번이다.

KIA는 2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코자신킨 구장에서 2025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히로시마전을 치른다. 원정 경기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최원준(중견수)과 홍종표(2루수)가 테이블 세터를 구축한다. 중심타선은 김도영(3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로 구성했다.

하위타선은 변우혁(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선수단은 오전 10시경 현장에 도착했다. 홈팀 히로시마가 훈련 중이었기에 안에서 대기하다 11시10분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워밍업 이후 내야 및 외야 필딩 훈련을 진행했고, 타격 훈련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사실 미국 어바인 1차 캠프 막바지 현지에 비가 내리면서 라이브 피칭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일 오키나와에 들어왔고, 21일에는 비 때문에 훈련에 꽤 애를 먹었다. 그리고 이날 첫 실전이다.

‘3번 김도영’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이 꾸준히 3번을 말했지만, 2번도 생각을 하기는 했다. 그리고 이날 첫 경기에 3번으로 나선다.

정규시즌 유력한 테이블 세터 후보인 최원준이 1번이다. 이우성이 4번에 들어간 것도 눈에 띈다. 고종욱도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다.

투수진은 윤영철 이후 김도현, 김태형, 이준영, 유승철, 김기훈, 최지민 등이 나설 예정이다.

한편 히로시마는 나카무라(중견수)-니카사와(유격수)-다무라(우익수)-우치다(3루수)-하야시(좌익수)_와타나베(1루수)-나카무라(지명타자)-사토(2루수)-시미즈(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