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를 지탱하는 ‘평균 나이 22.3세’ 트리오가 있다. 바로 서재민(22), 백지웅(21), 박창환(24)이 그 주인공이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승격 후보 중 하나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서울 이랜드는 김 감독이 부임 후 첫해인 지난시즌 구단 최고 성적인 3위와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경험했다.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좋은 ‘약’이 됐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중원과 수비진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외국인 공격수들을 대거 보강했다. 아이데일(2골)~에울레르(2골3도움)~페드링요(1골)~이탈로(1골1도움)로 이뤄진 공격진은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스마르까지 있어 4명만 출전하는 규정이 야속할 뿐이다.

서울 이랜드의 외국인 공격진이 공격에 매진할 수 있는 건 그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이다. 20대 초중반의 서재민, 백지웅, 박창환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은 물론 공격 포인트까지 적립하며 김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드는 중이다.

서재민은 확실한 붙박이 미드필더다. 지난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부여받은 그는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구단 최초로 K리그2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스피드와 활동량을 활용한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감독은 서재민에게 전진 패스도 요구하고 있는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 옆을 박창환이 메운다. 박창환 역시 지난 2021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2023시즌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면서 점차 출전 수를 늘렸다. 그해 20경기에 나섰고 지난시즌 30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도 서재민과 파트너를 이뤄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는 3라운드 수원 삼성(4-2 승)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5라운드 부천FC(3-2 승)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한 명의 자원은 백지웅이다. 2004년생인 백지웅은 김 감독이 주목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지난해에는 오스마르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 구실도 해냈고, 188㎝의 신장을 살려 최전방 공격수로도 출전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소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는 전지훈련 기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부천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풀타임을 뛴 그는 복귀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서울 이랜드의 초반 선두 질주에는 20대 중원 트리오의 공도 크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