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수영종단 기념식’, 21일∼24일까지 울릉도-독도(정상) 탐방·축하공연과 다양한 행사 예정.

길종성 회장, “독도는 말로서가 아닌 실천적 행동만이 독도를 지킬 수 있다”, “기념식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독도사랑을 공유하길”.

정광태 교수, “이번 정부에서는 역대 정부들이 보여준 무관심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때”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독도가 대한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건국 최초 실시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기념행사가 21일∼2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독도(정상) 탐방과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울릉군에서 열린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행사는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가 주최하고,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후원하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독도사랑 봉사단이 협력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 이상식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을 비롯해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양창의 부회장, 전호정 울산지부장, 이상진 강원도지부장, 박경열 청년위원장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길종구 교수 외 동경장학회 대학생과 회원 70여명이 참석하고,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교수와 가수 풍금, 조우현 등 독도사랑회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본 기념식은 21일 경주 탐방을 시작으로, 22일 독도정상 탐방에 이어 오후 6시 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축하 공연과 23일과 24일 울릉도 탐방까지 다양한 행사로 기념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22일은 독도 정상 탐방 후 오후 6시 반에 열리는 울릉군 사물놀이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위문 행사 및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축하 공연에는 대한민국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인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교수를 비롯해 믿고 듣는 트롯가수 풍금과 신인가수 조우현, 울릉도 출신 가수 김정욱 등과 울릉도 아리랑 황효숙·전승자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마지막 날인 24일 토론회에서는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끝으로 귀경할 예정이다.

독도사랑회는 국제사회와 국민에게 독도가 대한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건국최초 2004년과 2005년 2회에 걸쳐 울릉도-독도 구간을 28시간과 24시간에 걸쳐 종단에 성공해 독도개방의 단초역할을 한 단체로 독도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본 행사를 추진 한 길종성 회장은 “독도는 말로서가 아닌 실천적 행동만이 독도를 지킬 수 있다”라며, “22일 기념식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독도 사랑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길종성 회장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여한 정광태 교수는 “21년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며 그 누구도 그 어느 단체도 상상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일을 길종성 회장은 2002년 독도사랑회를 창립하여 실천적 행동으로 독도사에 많은 족적들을 남기고 있는 길종성 회장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갖고 있던 독도에 대한 진심은 과연 어디까지였는지 묻고 싶다”라며, “이번 정부에서는 역대 정부들이 보여준 무관심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도사랑회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독도수영 종단비가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되어 2023년 울릉도 도동항 산책로 출발지에 재건립한 바 있다.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독도가 개방되기 전인 2004년 8월 4일 건국 최초 2004년(28시간)과 2005년(24시간) 두차례에 걸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성공하고, 2005년 남북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추진(결렬),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 건립, 2007년 알프스 몽블랑 정상 독도퍼포먼스, 2010년 독도홍보관 건립, 2013년 독도사랑 천릿길(49박 50일) 행군, 2021년 상설 무료 전시관인 독도홍보보관 이전 개관 등 그 어느 단체도 흉내 낼 수 없는 다양한 활동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